상대방과실이 100%인 자동차사고
주차장에서 차 사고가 났다. 내 차를 주차해 놨는데 상대방이 후진하다가 내 앞범퍼를 박았어. 상대방은 삼성화재자동차보험에 가입돼 있어서, 그 후속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기록해 보려고 해.
내가 했던 일을 한 번 정리해 보면,
우선, 사고 낸 사람에게 그의 자동차보험사에 사고 신고를 하라고 하고 접수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어. 그리고 보험사에서 전화가 오면 어디에 차를 맡길 것이며, 렌트를 할 예정이라고 얘기했어. 정비소를 찾아서 사고차 수리를 맡기고, 상대 보험사에 연락해 렌트카를 요청했지.
차를 수리 맡기고 렌트카를 받았어. 연료는 처음받은 만큼만 채워두면 된다. 만약, 사고가 나면 자기부담금만 내면 있다나? 난 계기판과 렌트카를 한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어뒀어. 그리고 이렇게 받은 렌트카를 몰고 일상생활을 했지. 정비소와 렌트카 업체에서 차 수리가 끝났다고 연락이 오면, 정비소에 가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수리된 내 차를 가져오는 거야.
참고로, 상대방 과실이 100%인 경우, 과실비율이 확정되는 건 영업일 기준으로 3일 걸리더라. 만약 과실비율이 100%가 아닌 경우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 그렇다고.. 내가 경험하고 싶진 않지..
대략 비용을 적어두면 아래와 같다.
수리비: 83만원 (앞범퍼커버와 앞범퍼하부 교체, 앞휀다L 표면판금보수 도장)
렌트카: 44만원(월 오후12시, 화, 수, 목 오후12시. 3일간)
공제액: 23만원
부가세: 11만원
총지급보험금: 115만원
시간에 따른 자동차사고 처리과정
사고 당일 (0일차)
오늘 아침 6시 30분쯤, 주차장에 주차해 둔 내 차를 긁은 상대방에게 문자가 왔어. "죄송하다"는 내용이었지. 오후 12시쯤 다시 전화를 걸어오더니 사고에 대해 사과했어. 나는 그제서야 차를 확인해 보니 앞범퍼가 심하게 긁혀 있더라.
처음 당하는 사고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봤어. 친구가 상대방에게 그의 보험사에 사고 신고를 하라고 한 후 접수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라고 조언해줬어. 상대방이 100% 잘못한 사고라서 처리 과정이 단순하다고 했어. 사건번호 들고 정비소에 가서 수리하면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상대방에게 전화해 사고 접수와 접수 번호를 요청했지.
사고 발생 1일차
사고 신고한 당일이 가장 바빴던 것 같아. 상대방이 어제 보험사에 사고신고를 안 했더라고. 상대방은 보험처리를 피하려고 했던 것 같아. 내가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차가 들썩일 정도로 충격이 있었고, 긁힌 부분도 꽤 넓어서 보험처리를 요청했어.
상대방이 보험사에 사건 접수했다고 알려줬어. 그런데 사건번호는 모른다더라. 삼성화재 보험사에서 내 핸드폰으로 연락이 올 거라고 했어.
1시간쯤 후에 카톡 알림톡으로 삼성화재에서 사건이 접수되었고 사건번호를 확인하라고 알림이 왔어. 알림톡을 상단 고정해 두고 사고처리가 끝날 때까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뒀어.
몇 시간 후 삼성화재 사건 담당자가 전화를 해서 사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어디에 수리 맡길 것인가를 물었어. 난 집 주변에 있는 기아 오토큐 서비스에 맡기겠다고 말했어. 그런데 렌트 얘기가 없어서 내가 차를 렌트해 달라고 했지. 담당자는 서비스센터에 가면 그곳에 연계된 렌트카 회사를 소개해준다고 했어.
알림톡으로 pdf를 포함해서 읽을 게 많이 왔는데... 다 읽진 않았어. 필요할 때 보려고 캡쳐만 해뒀지. 만약, 상대방 100%과실이 아니라면 이것들을 모두 다 읽어봐야할 것 같아. 여기 캡쳐본을 올려둘께.
사고 발생 2일차 (금요일)
오늘은 차 수리를 맡길 정비소를 찾아야 했어. 금요일이라 차를 맡기면 렌트카를 몰고 다녀야 할 날들이 늘어나니 월요일에 맡길 예정이었어. 그래도 미리 정비소를 방문해 보기로 했지.
네이버지도에서 기아 오토큐라고 검색했더니 몇 군데가 떴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기아오토큐 xxx지점)을 방문했는데, 그곳에서는 보험사고 수리를 담당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기아오토큐 xxx서비스에서만 보험수리를 할 수 있다고 하네. 여튼 방문한 xxx지점에서 주변의 다른 정비소 리스트를 받았어.
삼성화재 알림톡에서 소개하는 정비업체와 리스트에 적힌 업체가 겹쳐서 애니카패밀리센터에 가기로 했어. 여기서 수리하면 1년간 품질보증, 무료 픽업, 무료 세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준대.
애니카패밀리센터인 기아 오토큐 서비스업체에 방문해서 수리에 대한 견적 내용과 렌트카 관련 정보를 물어봤어. 신분증, 차량등록증이 필요했고, 보험접수번호는 나중에 알려주기로 했지. 어짜피 오늘 차를 맡기지 않을꺼면 다시 방문하는 날 선착순으로 다시 접수를 해야해.
정비기사님이 수리할 내용과 견적금액을 알려주고 렌트카는 어떻게 할건지 물어보길레 내 차종과 같은 차종을 빌리고 싶다고 했어. 그런데 그 차종과 같은 렌트카가 이 정비소에서 거래하는 업체에서는 제공하질 않는다고 하네. 정비기사가 말하길 '사고처리 중인 보험사'에 연락해서 차를 렌트해달라고 요청하라고 했어.
사고 발생 3일차~4일차
주말이라 그냥 시간을 보냈어. 금요일에 차를 맡기면 렌트카를 이용해야 해서 월요일에 맡기기로 했지.
사고 발생 5일째 (월요일)
오늘 차 수리를 맡겼어. 아침에 보험사 담당자에게 전화해 원하는 차종을 렌트해 달라고 요청했어. 잠시 후 렌트 예약이 됐다는 알림톡들이 왔어. 렌트카 업체에 전화해 1시간 후 정비소에서 만나기로 했어.
정비소에 방문해서 보험접수번호를 알려주고 접수를 마무리했어. 잠시 기다리는데 렌트카업체에서 전화가 왔어. 이미 차를 몰고 와서 근처에 주차해 뒀다더라.
렌트카를 찾아가서 차의 외부와 내부 계기판의 사진을 찍어뒀어. 렌트카 기사에게 사고 나면 자기부담금 50만원이 있고, 연료는 처음 있는 양과 비슷하게 1/4 정도 채우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
정비소 기사님과 상담하면서 수리 내용을 들었어. 앞범퍼, 옆 파트, 아래쪽 플라스틱 부분을 수리해야 했어. 수리는 3일 정도 걸리고 목요일 오후에 출고할 수 있다고 했어.
앞범퍼는 도색을 다시 해야하는데 옆부분이 긁혔더라도 앞범퍼 전체를 뜯어내서 전체의 도색을 벋겨내고 다시 도색을 해야한다고 하네. 금액은 70~80만원정도 된다고한다. 여기 추가로 범퍼 옆에 찍힌 부분도 도색해야하고 아래쪽 플라스틱 부분은 교체해야한다고 했어.
사고 발생 6일째~7일째
렌트카를 몰고 일상생활을 보냈어. 같은 차 종류이긴 한데 초창기 모델이라 은근 차이점이 느껴지더라. 금세 내 차가 그리워졌어.
수요일 정오경에 렌트카업체와 정비소에서 전화가 왔어. 차 수리가 끝났으니 찾아가라네... 렌트카업체에서 픽업서비스도 제공하니 만약 직장이 적당한 위치에 있다면 수리 끝난 차를 직장으로 가져올 것 같았어. 하지만 내일 정오경에 처음 차를 렌트한 정비소에 렌트카를 반납하기로 약속했어.
사고 발생 8일째 목요일
정비소를 방문해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수리된 내 차를 찾아왔어. 렌트카 업체 사람에게 직접 렌트카를 반납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정비소의 나를 담당하는 정비기사님에게 렌트카를 반납하면 되는 것이었어.
수리내용에 변화가 있었어. 처음엔 도색만 할 예정이었는데, 앞범퍼를 분리해 보니 내부가 깨져 있어서 부품 교체를 진행했대. 나머지는 처음 견적내용대로 진행했어. 덕분에 하루빨리 수리가 마쳤어.
사고 발생 9일차
손해사정내역에 대해 알림톡이 왔어.
사고 발생 16일차
모든 사고 처리가 끝났음을 카톡으로 알려줬어.
정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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