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의 3요소와 먼셀의 10색상환으로 풀어가는 색입체의 이해

10색상환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색의 3요소인 색상, 채도, 명도에 대해서도 언급하게 되었어요. 이 세 요소를 통해 10색상환을 더 잘 이해하고, 색입체를 읽을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해봅시다.
색의 3요소와 색입체

먼셀의 10색상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 색의 깊은 이해를 위해 색상, 채도, 명도의 세 가지 요소를 함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요소를 통해 색상환과 색입체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우선 색상에 집중하여 10색상환을 설명한 후, 채도와 명도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 이후에는 색입체에 대한 내용을 살짝 다룰 예정이며, 이러한 기초적인 이해는 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0. 색의 3요소

색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색의 성질에는 색상, 명도, 채도가 있습니다. 이를 색의 3요소라고 해요.

(1) 색상(Hue) : 색상은 기본적으로 빛의 파장에 의해 결정되며, 우리가 일상적으로 인식하는 색의 '종류'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색상환에서 다룰 빨강, 녹색, 파랑 등이 색상에 해당합니다.

(2) 채도(Chroma) : 같은 색상이라도 선명한 빨강, 탁한 빨강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색의 선명하고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을 채도라고 하며, 한 색상에서 채도가 가장 높은 색을 순색이라고 합니다.

(3) 명도(Value) :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를 나타내는 것을 명도라고 합니다. 색에 하양을 섞을수록 밝아지므로 명도가 높아지고, 검정을 섞을수록 어두워지므로 명도가 낮아져요.

 

1. 색의 3요소 - 색상(Hue)과 먼셀의 10색상환 

어릴 적 학교에서 배운 수업 중에서 가끔 생각나는 게 있어요. 바로 '색상환'인데요, 어떤 색을 떠올리고 그 색과 잘 어울리는 색을 생각해보면, 자연스레 색상환부터 떠올라요. 어떤 사람들은 그냥 직관적으로 어울리는 색을 고르기도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알고 있는 색상환에 대해 간단히 나눠보려고 합니다. 요즘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10색상환을 배우는데요, 초등학교 수업에서 시작해서 아주 조금 확장해 설명해볼께요.

먼셀의 10색상환

먼셀이 찾은 10개의 기본적인 색을 둥글게 배열한 것을 10색상환이라고 합니다.

색의 3원색인 빨강, 노랑, 파랑 색으로 간단히 이 10개의 색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빨강, 주황, 노랑, 연두, 녹색, 청록, 파랑, 남색, 보라, 자주색이 있습니다.

색의 3요소 - 색상과 10색상환

3원색으로 다양한 색을 만드는 연습으로 주황색의 옆에 다홍과 귤색이 추가한 '12색상환'을 만들 수 있습니다. 12색상환은 색만들기 연습용으로만 사용하고 우리는 10색상환을 기억합시다. 왜냐하면 10색상환에서 반대색이 12색상환에서 반대색과 달라집니다. 그런데, 현재 초등학교에서 10색상환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비슷한 색, 반대색, 차가운 느낌을 주는 색,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

비슷한 색

: 서로 이웃하는 색을 비슷한 색이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노랑과 비슷한 색은 주황과 연두입니다. 파랑과 비슷한 색은 청록과 남색입니다.

비슷한 색을 쓰면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색

: 색상환에서 서로 마주보는 색을 반대색이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빨강과 청록은 반대색입니다. 주황과 파랑도 반대색입니다.

반대색을 쓰면 강렬하고 화려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차가운 느낌을 주는 색,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

빨강, 주황, 노랑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입니다.

청록, 파랑, 남색은 차가운 느낌을 주는 색입니다.

10색상환의 비슷한색, 반대색, 차가운색, 따뜻한색

 

 

2. 색의 3요소 - 채도(Chroma)

채도가 높은 색상은 무수히 많습니다. 채도는 색상의 순수성을 나타내며, 어떤 특정한 색상도 최대 채도에서 가장 순수하고 밝은 형태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색이 무채색에 가까워질수록 그 색의 채도는 낮아집니다. 즉, 무슨 색이든 섞으면 원래의 색은 선명함이 떨어집니다. 

무채색(흰색,회색,검정색)은 채도가 없습니다. 채도는 색상이 존재할 때 논의하는 개념입니다.

어떤 색에 흰색을 섞어서 그 색이 흰색에 가까워지는 경우에도 그 색은 채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무슨 색이든 색을 섞으면 채도가 떨어집니다. 즉, 그 원색의 선명함이 떨어져서 탁해지는 것입니다. 어떤 색에 검정색을 섞어서 그 색이 검정에 가까워지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채도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색의 3요소 - 채도(흰색 섞는 경우)

아래 그림은 노랑,빨강,주황의 순색을 검정에 가까운 색을 더해서 채도를 조절한 것입니다. 이 세가지 색상은 채도가 조절되면서 모두 "갈색"이라고 통칭되는 색(카키, 초콜릿, 갈색)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색의 3요소 - 채도(검정을 섞는 경우)

즉.. 대부분의 경우 색을 서로 섞으면 명도, 채도가 함께 움직입니다.  



3. 색의 3요소 - 명도(Value)

명도는 밝음의 정도를 0에서 10까지 총 11단계로 나타낸 것입니다. 명도표는 명도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비교해서 구분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노랑,파랑,보라색은 채도가 높은 색인데도 이 색 자체에 명도 차이가 존재해요. 이를 비슷한 명도칸에 배치해보면 대략 그림과 같게됩니다. 카키, 초콜릿색, 갈색을 배열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앞서 다룬 ‘색의 3속성 - 채도’에서 빨강에 흰색을 섞어서 채도를 낮추는 경우에는   명도가 올라가고, 빨강에 검정을 섞어서 채도를 낮추는 경우는 명도가 내려갔습니다. 


⬇️아래 그림에서는 명도표를 세로방향으로 세웠어요. 그리고 명도 5에 해당하는 빨강에 색을 섞어서 명도5를 유지하며 채도를 낮추어서 그렸죠.


 

먼셀의 색입체

먼셀 색입체는 3차원 공간에 색상, 명도, 채도를 균일한 간격으로 배열해놓은 모형입니다. 

먼셀은 중심축에 무채색을 배치합니다. 아래쪽에 검정색을, 최상단에는 하얀색을 배치합니다. 중심축에서 멀어질수록 채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이 색입체를 위에서 아래로 바라보면 색상환의 형태를 볼 수 있습니다.

색입체



먼셀 기호의 표기법

한국산업규격을 포함해서 세계 각국에서 어떤 색을 가지고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 '5Y 8/10'와 같은 먼셀 기호 표기법을 사용하곤합니다. 이 표기법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면서 색상환도 조금만 더 확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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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콘.day: 색의 3요소와 먼셀의 10색상환으로 풀어가는 색입체의 이해
색의 3요소와 먼셀의 10색상환으로 풀어가는 색입체의 이해
10색상환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색의 3요소인 색상, 채도, 명도에 대해서도 언급하게 되었어요. 이 세 요소를 통해 10색상환을 더 잘 이해하고, 색입체를 읽을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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